[미디어펜=이원우 기자]현대차증권이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약 414억원으로 공시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액은 1897억원으로 12.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04억원으로 197.5%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는 작년 2분기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과 관련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225억원 손실 처리한 데 따른 기저 효과의 영향도 받았다.

현대차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4.8% 증가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에 기록한 종전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작년 동기보다 85.2% 증가한 506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 측은 "상반기 자기자본투자(PI), 투자은행(IB), 채권사업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했다"며 "우호적인 금리 상황이 지속되며 채권사업 부문까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분기 말 기준 우발채무 비중은 55.2%로 작년 말 기준 업계 평균치인 70.9%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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