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는 21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해 불안감을 야기하고 있는 싱크홀(땅꺼짐)에 관한 대책회의를 열고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세우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싱크홀 관련 대책 당정회의에는 주호영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강석훈·이현재 정책위부의장,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 유일호 의원(서울 송파구을)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과 김경식 국토교통부 제1차관, 정연만 환경부 차관,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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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울 송파구 방이사거리에서 싱크홀이 발견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사진=뉴시스 |
김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연적인 원인, 상하수도 누수, 건설공사 영향 등 싱크홀 발생원인이 다양해 체계적인 범정부적 대응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며 “향후 국토부를 중심으로 TF 등 대응체계를 수립해 관련 부처 간, 중앙·지방정부 간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TF에는 싱크홀 관련 부처 관계자를 포함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TF는 오는 11월말까지 활동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이어 김 의원은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 8월 말까지 지하철과 대형공사 현장 19곳에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싱크홀 징후 감시를 위한 메뉴얼 작성·배포 등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을 비롯한 국토위 소속 여당 의원, 주 의장, 유 의원, 국토부·서울시 관계자 등은 당정회의 뒤 현장점검차 22일 오전 최근 싱크홀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석촌지하차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