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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
[미디어펜=조우현 기자]한진칼 2대주주이자 행동주의 사모펀드인 KCGI(일명 강성부 펀드)가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와 조현민 전무를 상대로 회동을 요청했다.
KCGI 측은 25일 "한진그룹 지배구조의 정상화를 위해 경영진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한진칼의 조원태 대표이사 및 조현민 전무를 상대로 글로벌 경영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한진그룹 경영진의 전략을 듣고, 한진칼의 책임경영체제 마련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8월 중에 한진칼의 조원태 대표이사 및 조현민 전무와 회동을 할 것을 제안하며, 가능한 일시를 8월 2일까지 답변해 달라"고 밝혔다.
KCGI 측은 "이 자리에서 KCGI 측 참석자들은 조원태 대표이사 및 조현민 전무와 한진칼의 책임 경영 체제 확립 방안 등에 관해서 논의하고, 송현동 부지 매각 등 한진그룹이 지난 2월 13일 시장에 공개적으로 약속한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 및 한진칼 경영발전 방안’의 이행상황을 확인하며, KCGI가 제안한 ’ 한진그룹의 신뢰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5개년 계획’에 관한 새로운 경영진의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KCGI 측은 "조양호 회장의 사망으로 인해 한진그룹이 약속한 △송현동 부지 매각 및 파라다이스 호텔 개발 사업 재검토를 통한 사업구조 선진화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투명성 강화 △ 주주 중시 정책 확대 등이 진정성 있게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및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 총수일가의 한진그룹으로의 복귀 및 경영권 유지 공고화를 위한 후진적이고 불법적인 관행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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