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빅뱅 대성이 자신이 소유한 건물에 불법적인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가 입주해 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 대성은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건물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 복무 중인 대성은 2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대성은 "군 복무중에 이런 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된 점, 걱정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며 "보도내용의 본 건물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이다.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입대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부터 했다.

자신이 매입해 소유 중인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고 성매매 알선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고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자신은 모르는 일이었다고 밝히면서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건물주로서 책임을 지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대성 소유 건물의 불법 유흥업소 영업 문제는 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뉴스A'를 통해 알려졌다. '뉴스A'는 대성이 2017년 310억원에 매입한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불법 유흥주점 영업은 물론 성매매 알선까지 이뤄지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 건물의 5층부터 8층까지는 각종 식당과 사진관이 입주해 있는 것으로 건물 대장에는 나와 있지만 신고된 것과는 달리 총 5개 층에서 접대부를 고용하는 유흥주점들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뿐만 아니라 회원제로 비밀리에 영업되고 있는 이 불법 유흥주점 안에서는 성매매 알선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증언도 있었다. 건물 감독 기관인 강남구청은 대성의 건물에 대해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빅뱅 멤버 대성은 지난해 3월 현역 입대해 군 복무 중이며 올해 12월 전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