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에서 국내로 입국했다가 연락이 끊긴 라이베리아인 2명의 행방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입국 후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라이베리아인 2명의 신병을 오후 4시께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복지부는 “이들은 현재 발열 등 이상 증세는 없는 상태”라며 “추적관리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격리시설로 옮겨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선박중개업 등에 종사하는 라이베리아인으로 선박업체의 초청으로 각각 지난 11일과 13일 입국 후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추적을 받아왔다.

복지부는 에볼라 발병국에서 입국한 외국인들이 대부분 국내 업체의 초청을 받고 온다는 점을 참작해 중고선박업체, 중고차 매매업체 등 유관단체와 만나 초청 외국인에 대한 철저한 신분 조회와 관리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심사를 보다 강화해 연락처, 체류지 주소, 초청기관 등 정보를 일일이 유선으로 확인하고 정보가 불명확하거나 허위이면 입국을 보류하거나 금지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앞으로 에볼라 발생 3개국의 외국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초청하는 업체는 출입국관리법을 적용해 고발 요청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다행이다 발견 돼서” “부산 에볼라, 진짜 앞으로 라이베리아인 입국 금지 시키자” “부산 에볼라, 라이베리아인 찾아서 다행”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