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결국 7개월 만에 2000선을 내준 채로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21포인트(-0.95%) 내린 1998.1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월 3일(1993.70) 이후 최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1.09%) 내린 1995.31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989.64까지 떨어졌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특히 외국인이 396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361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하락세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 일본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한 여파 등 악재가 겹치면서 가속화 됐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2.06%), LG화학(-0.30%), 셀트리온(-4.11%), 신한지주(-3.28%), LG생활건강(-2.79%) 등이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1.59%), 현대모비스(1.03%), NAVER(1.07%), SK텔레콤(3.28%)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56포인트(-1.05%) 떨어진 61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2017년 3월 30일(614.68) 이후 약 2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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