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와 코스닥이 5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1.15포인트(-2.56%) 하락한 1946.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종가는 2016년 6월 28일(1936.22) 이후 무려 3년 1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내려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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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지수는 전장보다 12.20포인트(-0.61%) 내린 1985.93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1945.3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11.01%), LG화학(-4.83%), NAVER(-2.82%), 삼성전자(-2.22%), LG생활건강(-1.72%), 현대모비스(-1.42%), SK하이닉스(-0.92%) 등 대부분 종목이 떨어졌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142억원, 44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7347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45.91포인트(-7.46%) 급락한 569.7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7년 3월 10일 이후 약 2년 5개월만이다. 이날 종가 역시 2015년 1월 8일(566.43) 이후 무려 4년 7개월만의 최저치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 낙폭은 2007년 8월 16일(77.85포인트) 이후 약 12년 만에 최대치였다. 등락률 기준으로는 2011년 9월 26일(8.28%) 이후 최대 수준이다.
급락세가 연출되면서 이날 오후 2시 9분 12초에는 한국거래소가 약 3년 1개월 만에 사이드카를 발동시키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적으로 제한해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는 제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6억원, 1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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