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소형주 주가가 무려 26%나 뛰어올랐다.

2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지수등락 및 시가총액 추이'에 따르면 이달 21일 현재 소형주 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26.38% 상승한 반면 대형주는 0.18% 떨어졌다.

같은 기간동안 중형주는 6.52% 상승했다. 소형주와 중형주에 비해 대형주는 부진을 면치 못한 셈이다.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대형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바람에 올들어 지난 21일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도 1.63%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5.18%), 운수창고업(24.40%), 음식료품(21.46%) 등 13개 업종이 오른 반면 운수장비(-11.91%), 전기전자(-3.85%) 등 5개 업종은 떨어졌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시총은 약 1224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18% 상승했다. 대형주 시총(967조원)의 경우 0.51% 늘어났으나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9.06%로 2.1%포인트 줄었다.

중형주(154조원) 및 소형주(50조원) 시총은 각각 13.77%, 24.16% 늘어났다. 이에 따라 중형주와 소형주의 시총 비중 역시 1.17%포인트, 0.69%포인트씩 증가했다. [미디어펜=장원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