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엿새째 하락하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79포인트(-0.41%) 내린 1909.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2016년 2월 18일(1908.84) 이후 약 41개월 만의 최저치다. 

아울러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 중이다. 코스피가 엿새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 2월 28일~3월 8일(6거래일) 이후 약 다섯 달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83포인트(0.41%) 오른 1925.33으로 출발해 장중 1930선까지 근접했지만 이내 1901.61까지 떨어지는 등 큰 폭으로 하강과 상승을 반복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9억원, 99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17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1.81%), LG화학(1.77%), 셀트리온(1.37%), 현대차(0.79%), 현대모비스(0.42%) 등이 오른 반면 LG생활건강(-1.28%), SK텔레콤(-1.21%), NAVER(-0.72%), 삼성전자(-0.69%)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3.14포인트(2.38%) 오른 564.64로 마감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0억원, 30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만이 102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