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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의원/사진=이언주 의원실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문재인 수혜주'로 불렸던 신라젠의 초대형 금융 사기극에 개미 투자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수사기관은 바라만 보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의혹이 끊이지 않은 이 회사에 대해 수사기관은 당장 임원들을 출국정지시키고 개미 투자자 보호를 위해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야 되는거 아니냐"라고 7일 말했다.
이 의원은 "뉴욕타임즈가 신라젠 상장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해 관계자에게 납득시키는 것이 어려운 물질'이라고 표현했는데도 이 회사는 시가총액 10조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펙사벡 하나만 갖고 2016년 12월 상장, 2017년 하반기까지 1년 만에 주가가 10배가 올라 시가총액 10조를 만들었다고 한다"며 "그 사이 문은상 대표와 특수관계인 및 회사 임원들이 주식을 팔아 거둔 시세차익만 수천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 이원은 "문 대표는 단기간에 수천억을 벌었고 이제와서 회사가 어려우니 주식 조금 매입하겠다고 하면서 책임진다 어쩐다 하며 피해가려고 한다"면서 "장난하십니까? 그리고 악재가 나오기 전에 회사주식을 팔아 처분한건 아닙니까?"라고 꼬집었다.
또한 "문 대표는 임상시험 결과를 나쁠 것으로 미리 예측하지 못했다고 주장하는데, 어쩌면 애초부터 이 물질이 터무니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폭락하는 주식시장에서 연일 하한가로 하루아침에 재산을 날려버린 개미 투자자들은 죽고 싶은 심정일 것"이라며 "이 초대형 금융 사기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은 당장 문 대표와 임원들에 대해 조사하고 의심스러운 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도 명명백백히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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