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SKC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83억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9.0% 감소한 것으로, 매출은 같은 기간 12.0% 줄어든 639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여기에는 SKC inc 철강사업부 매각이 포함됐다. 당기순이익(150억원)은 66.0% 하락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화학부문은 2023억원의 매출과 29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미중 무역분쟁 해소 지연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둔화됐지만, 판매 물량 확대로 전분기 이익이 개선됐다.
SKC는 비수기 진입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대비해 수익성 확보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경우 안정적 판매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프로필렌글리콜은 글로벌 고객의 역외 수요 대응을 통한 판매 확대를 모색한다.
산업소재부문은 2565억원의 매출과 11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20억원)과 올 1분기(36억원) 대비 급등한 것으로, 스페셜티 확대 및 PET 원재료값 안정의 영향을 받았다.
SKC는 3분기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있으나, △스페셜티 제품 확대 △연결 자회사 수익 안정화 지속 △투명 폴리이미드(PI)필름 양산운전 시운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통신장비·BHC 소재·반도체 소재 등으로 구성된 성장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02억원과 67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소재는 업황둔화로 수익성이 감소했으나, CMP PAD 매출 확대 및 옥사이드 제품 인증을 받았으며, BHC 소재는 중국 시장 침체에도 국내 내수 및 수출 수요 회복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통신장비는 비수기 탈피 및 5G 장비 매출이 개시됐다.
SKC는 3분기 반도체 소재 적극적 국산화 대체 수요 대응으로 수익성을 방어하고, BHC 소재는 화장품 소재와 바이오 메디칼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통신장비는 5G 장비 매출 증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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