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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만 세종대학교 교수./사진=세종대학교 |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세종대학교는 홍석만 생명과학대학 바이오융합공학전공 교수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테라그노시스연구단의 장미희 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유전자가위 시스템을 전달체의 도움 없이 효율적으로 항암면역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유전자가위 기술은 유전자 절단 기능의 Cas9 단백질과 유전체 서열 선택성을 부여하는 싱글가이드(single guide) RNA가 동시에 작용해 특정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주로 바이러스나 전기 충격 요법을 사용해 유전자가위 시스템을 세포에 전달하는데, 전달효율과 세포생존율 측면에서 단점이 많았다.
세종대와 KIST의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단점을 극복하고 외부 전달체 없이 유전자가위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암세포의 면역억제성 면역체크포인트 유전자인 ‘PD-L1’과 ‘PD-L2’를 표적으로 삼아 제거함으로써 세포독성 T 세포의 방해요소가 없어져 항암면역반응의 증가를 이끌어 낸다.
홍석만 교수는 "이번 기술은 항암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독성 T 세포의 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임상으로의 적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바이오소재 학술지인 ‘Biomaterials’에 게재됐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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