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올인원 ESS 경제성과 안전성 높여 출시
핵심 부품, 시공역량, 화재 안전성 강점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가 13일 100kW(키로와트)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All-in-one) ESS(Energy Storage System)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ESS의 여러 구성 요소를 하나로 통합한 일체형이다. 지난해 출시했던 올인원 ESS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올인원 ESS는 전력변환장치(PCS; Power Conditioning System), 전력관리시스템(PMS; Power Management System), 배터리, 냉난방기, 소화설비, 발전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해주는 수배전반 등이 패키지로 구성돼 있어 설치가 간편하다.

신제품은 기존보다 14% 더 커진 313kWh(키로와트시)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가구당 매일 10kWh를 쓴다는 가정 하에 약 30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또 태양광 발전이 하루 3.7시간 안팎이고 100kW급 태양광 발전소의 하루 평균 발전량이 370kWh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기존 274kWh 용량의 배터리보다 경제성과 효율성이 더욱 향상됐다.

   
▲ LG전자가 13일 100kW(키로와트)급 태양광 발전용 올인원(All-in-one) ESS(Energy Storage System)를 출시했다. 사진은 올인원 ESS 제품.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ESS 사용전 검사 강화 방침’에 맞춰 신제품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기존 제품도 PCS, 배터리, 수배전반을 완전히 분리해 안전성이 높은 구조였지만 여기에 더해 내부에 불연 마감재를 추가했다. 

또 IMD(Insulation Monitoring Device) 장치는 배터리 출력에 이상이 발생하면 배터리 출력을 차단시켜 화재를 사전에 방지해준다.

LG전자는 상업용에 가장 많이 쓰이는 250kW급 PCS 제품에 대해 글로벌 인증기관 TUV SUD의 입회 하에 전기적 충격 시 화재 발생여부를 테스트하는 기준(IEC62477-1, 5.2.4.2)을 통과해 화재 안전성을 입증했다. 

TUV SUD는 전기·전자제품, 에너지장치 등에 대해 규격을 인증하는 글로벌 인증기관이다.

안혁성 LG전자 ESS사업담당은 “성능과 편의성은 물론이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까지 갖춘 차별화된 제품과 검증된 시공역량으로 국내 ESS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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