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지난달 금융권의 가계대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은 전세자금대출 증가 등으로 가계대출이 확대됐다.
|
|
|
▲ 표=금융위원회 |
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5조60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6000억원가량 증가폭이 확대된 셈이다.
1~7월 중 증가규모는 24조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9조2000억원)에 비해 15조원 축소되며 2017년 이후 증가세 둔화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은행을 포함한 모든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5조8000억원 늘었다.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모두 확대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은 전세자금대출 수요 증가의 영향이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3조6000억원 늘었다.
은행권의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2조2000억원 늘어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규모는 4000억원 늘어났다. 전년 동월에 비해 5000억원 줄어들었지만 전월에 비해선 7000억원 확대됐다.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규제로 인해 1조4000억원 감소했으며, 기타대출은 1조8000억원 늘어났다.
금융위는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으나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버팀목대출 은행 계상분 제외시에는 예년보다 축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