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까지 태양광 설비 보급량 1.64GW 넘어…보급목표 조기 달성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한국태양광산업협회는 태양광 발전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덕에 올해 상반기에도 태양광 보급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신규 설치된 태양광 설비는 1.64기가와트(GW)로 올해 보급 목표 1.63GW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보급목표(1.42GW) 달성시기보다 2개월 빨리 이뤄낸 것으로, 지난해 대비 약 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정우식 상근부회장은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세계 최대규모의 새만금 재생에너지 발전단지(태양광 2.1GW) 사업을 통해 한국의 태양광 산업은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기업들은 고효율 모듈의 보급을 통해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고 있으며, 전북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관계자는 "태양광 보급 추세가 더욱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태양광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 미래성장동력이 되게끔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이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이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성장은 물론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REC가격이 하락했지만 모듈 등 제품가격과 시공가격 또한 동반 하락했고, 장기고정계약을 통한 양호한 수익성 확보로 투자사업으로서 태양광의 장점이 계속 부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