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는 한국 사무소를 개소하고, 대표로 이찬석 전(前) 삼성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장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레이먼도 유(Raymundo YU)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은 빠르게 글로벌 금융시장에 통합됐고 그 결과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위험 분산 및 수익률 개선을 위해 해외시장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드 트로스콧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글로벌 에셋 메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경제에 대해 "인구학적으로 봤을 때 한국은 아직 젊은 편이며, 선진시장의 국제적 기업들과 정면 대결을 할 수 있을 만한 경쟁력 있는 기업이 많이 포진돼 있다"며 "다양한 요소를 봤을 때 한국 경제는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15년 6월이나 그 이전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금리인상이 미국 주식시장 상승에 방해되지 않을 것이며 기업 이익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주가 상승 여지는 남아있다"고 말했다.

1994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17개 국가에 진출했고 지난 6월30일 기준 1587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