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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단지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2분기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 등의 호조로 대전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제주와 전북은 감소세로 지역별 편차를 보였다.
21일 통계청이 내놓은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대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광주(6.4%), 대구(4.2%)도 증가율이 높았다.
통계청은 "전자부품, 기계장비, 전기장비 등의 호조로 이들 지역에서 광공업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는데, 특히 대전은 전자카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한국조폐공사의 생산 증가에 힘입어 증가율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제주(-6.7%), 전북(-6.3%), 서울(-5.7%) 등은 각각 전기·가스업, 화학제품, 전기장비 등의 부진으로 광공업 생산이 감소했고, 전국 평균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줄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0곳이 감소하고 7곳에서 늘었다.
2분기 전국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1.4% 증가했으나, 부산(-0.3%)과 울산(-0.3%) 2곳만 금융·보험, 교육, 숙박·음식점 등의 부진으로 감소한 반면, 인천(1.9%), 경기(1.6%), 광주(1.4%)는 보건·복지, 전문·과학·기술, 정보통신 등의 호조로 높은 증가율이었다.
2분기 수출은 반도체부품과 메모리 반도체, 화학제품의 부진으로 제주(-30.2%), 경기(-17.0%), 전북(-14.4%)이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울산(10.8%), 경남(10.3%) 등은 선박, 승용차, 일반기계류 등의 호조로 증가했다.
실업자의 경우 경기(증가폭 2만 7000명)는 청년 및 노년층, 경남(2만 5000명)과 충북(1만명)은 장년층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특히 경남의 2분기 실업률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 등으로 4.5%를 기록, 지난1999년 3분기(4.7%) 이후 약 20년 만에 가장 높았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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