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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가 한국 이송을 위해 선박에 실리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금.은 등 안전자산 중심 가격강세에도 불구, 원자재는 단기적으로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는 가운데,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미국 천연가스시장이 주목된다.
지난주(14~20일) 원자재시장 수익률은 -0.85%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속 귀금속 섹터 강세가 지속된 가운데, 에너지와 산업금속 섹터로 주 후반부 상승세로 전환된 반면, 농산물 섹터가 4.82% 하락하면서 2주 연속 대폭 후퇴, 전체 원자재지수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원자재 중에서도 미국 천연가스(Henry Hub)는 올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작년 말 한때 MMBtu(천연가스 부피단위) 당 5달러까지 올랐다가 반락한 후, 최근 2달러까지 급락, 올해 연평균 수익률이 지난 16일 기준 -25.17%였다.
그러나 계절이 가을로 바짝 다가서면서, 시장 분위기도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가스는 전력 생산이 사용처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 가격은 주입기와 반출기로 구분되는 미국의 재고 계절성, 즉 계절에 따른 실물 수급 영향을 주로 반영한다.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재고가 '5년 평균 대비 괴리'를 나타낼 때 변동성이 확대돼, '겨울철 동안 특히 빈번한 가격 상방 압력'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2달러 수준인 최근 가격은 '10년 평균보다도 과도하게 저평가된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선물투자자 수급 면에서도 '단기 과매도 상황'이라며, 찬 바람이 부는 겨울에는 미국의 천연가스 수요에 주목하라는 제언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울철(4분기~다음해 1분기) 성수기를 앞둔 천연가스 가격 상방 압력 확대 시, 'MMBtu 당 2.5~3달러 수준을 목표로 한 단기 매수' 전략을 통한 투자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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