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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TF' 1차 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동생인 조권 씨 등을 고발한다며 고발장을 들어 설명하고 있다./자유한국당 |
[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아내와 두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나머지 투자자도 모두 조 후보자 일가라는 의혹이 23일 나왔다. 전날 주 의원은 사모펀드 정관을 개정할 때 찍힌 간인(間印)이 일치한다는 점을 제시하며 조 후보자 처남을 사모펀드 투자자로 지목한 바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국의 배우자와 두 자녀가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이하 블루코어)는 완벽한 ‘조국 펀드’임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투자액 14억원의 블루코어 투자자는 총 6명인데, 이 중 조 후보자 아내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딸·아들, 처남 정모 씨를 제외한 2명은 정 씨의 두 자녀라는 설명이다.
주 의원은 “조국의 배우자와 두 자녀가 10억5000만원을, 정 씨가 와 두 자녀가 3억5000만원을 출자했다”며 “결국 사모펀드에 출자된 14억 원을 출자한 사람 모두 조 후보자의 가족”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펀드 회사와 투자 운용회사는 조국 가족들과 긴밀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매우 부적절할 뿐 아니라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도 있어 금융당국, 수사당국을 통해 자세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후보자는)자신의 배우자와 자녀가 갖고 있는 10억5000만원을 공익재단에 기부하겠다는 얄팍한 술수를 쓰고 있다”며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