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28일 포항시 남구 상도동 ‘포항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 현장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설은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 부지면적 1만6200㎡, 건축면적 2223㎡ 규모로 하수 재이용 처리 시설로는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설이다.

   
▲ 사진=롯데건설 제공

포항시는 11만톤 규모의 영덕 달산댐 건설 추진이 반발로 난항을 겪어 최근까지 공업용수 부족 현상을 겪었다.

따라서 이 시설이 가동되면 포항철강공단 입주 기업들이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용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이사는 “세계 물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하수처리를 비롯해 환경산업 기술을 개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