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임직원의 열의와 사기 진작을 위해 ‘혁신 포스코 특별보상제도’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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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준 포스코 회장 / 뉴시스 |
이는 권오준 회장이 지난달 초 열린 ‘상반기 혁신 포스코 프로젝트 점검 회의’에서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프로젝트에 대한 도전의식과 열정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뒤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된 특별보상은 초과실현이익 10억원 이상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며 프로젝트의 위험성과 난이도, 파급 효과를 심사해 초과 실현이익의 5∼15%를 차등 지급한다.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에 대해서는 보상금의 5%, 프로젝트 수행자에게는 45%를 기여도에 따라 배분할 계획이다.
또 전사적 협력을 통한 성과와 관련해선 나머지 50%는 다음해 1분기 전 직원에게 균등하게 나눈다는 계획이다.
가령 초과실현이익이 100억원이고 이 중 15%를 보상금으로 지급한다면 아이디어 제안자는 7500만원, 프로젝트 수행자는 6억7500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나머지 7억5000만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성과 입증의 경우 보상금은 일시불로 지급되며 1인당 한도는 없다.
권 회장은 성과 창출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 외에도 현장 직원 및 협력 업체을 직접 찾아 격려함으로써 소통을 강화하는 등 이른바 ‘열린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