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 국내 최초 사업 모델 특례 상장에 성공한 언어 데이터 기업 플리토가 더본코리아에서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과 다국어 영상 자막 서비스 연간 계약을 지난 21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자막 번역 계약 분량은 1만분이며 영어·일본어·인도네시아어 등 5개 국어로 글로벌 시청자에게 자막을 제공한다.

한류에 대한 해외 시청자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식을 주요 콘텐츠로 다루는 백종원의 요리비책은 플리토와의 자막 서비스 계약 체결을 통해 한식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번 연간 계약을 통해 백종원의 요리비책 채널은 모든 영상에 외국어 자막을 도입할 예정이며, 향후 더 많은 언어로 자막을 추가해 세계 시청자들에게 친숙한 모국어로 한식을 알릴 계획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플리토는 인공지능과 사람을 결합시켜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자막을 업계 대비 낮은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생성된 언어 데이터를 인공지능 업체에 판매하거나 자체 인공지능에 학습시켜 음성인식기나 자동 번역기 등의 언어 인공지능 업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유튜브 자막 번역 서비스 개편을 마친 플리토는 인공지능 기술에 사람이 참여하는 집단지성을 접목시킨 기술을 유튜브 자막 번역 서비스에 도입했다. 회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으로 25개 언어에 대한 신속한 자막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플리토는 △강형욱의 보듬TV △윤종신의 탈곡기 △tvN D ENT 등 다양한 분야의 유튜브 채널에 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류 콘텐츠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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