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시장 점유율 7% 점유라는 공동의 목표를 정하고 매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28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의료기기 제조기업들이 모여서 향후 10년의 목표를 정하고 이를 외부에 선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개막식은 난타 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40년간 조합의 발전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영상 상영 △40년간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시상식 △10년 후 공동의 미래 그리는 비전선포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에서 조합 회원사들은 '국산 점유율 70%, 세계 시장 7% 점유, 의료기기 세계 7위'를 공동의 목표로 선포했다. 조합은 현재 상위 650여개 의료기기 제조기업이 가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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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이재화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
이재화 이사장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여파와 MDR 등 유럽 의료기기 관련 규제 강화 및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의료기기 제조기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는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볼 때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지난 역사를 살펴볼 때 우리는 모두 서로 일치단결하고 지혜를 모아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조합의 가치는 의료기기 제조 중소기업인의 기회균등과 자주적 경제활동을 조성, 스스로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 및 국민보건건강 향상이라는 공익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중무역갈등과 한일경제전쟁 등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환경은 새로운 시련을 계속 불러 올 것"이라면서도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일치단결, 도전과 혁신을 통해 이러한 시련들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의료기기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다"고 촉구했다.
이어 "조합과 회원사들께서는 앞으로도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주시고, 이런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오늘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도 적극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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