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시 '기업이 사라진다' 토론회 개최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기업에 불어 닥친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기업 스스로도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제7차 연속토론회 ‘기업이 사라진다’를 개최해 “누군가 나를 지켜주겠지, 누군가 대신해주겠지, 이럴 수 있는 시기가 이미 지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이 초래된 것에 대해 “반기업정서의 뿌리가 어디에 있을까 생각해보면 대한민국의 70년 경제발전의 기적을 정경유착으로 매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정경유착은 몇몇 기업하는 사람과 정치인들이 결탁을 해서 잇속을 차렸다는 의미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지난 70여년의 시간을 정경유착으로 정의할 경우 몇몇 정치인과 기업인만 잘살아야 하는데 우리 모두가 절대 빈곤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그럼에도 기적의 역사를 정경유착이라고 규정하고 산업화를 폄훼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전희경 의원실 제공


전 의원은 우리가 이런 문제를 타파하기 위해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이 우리에게 씌우는 굴레, 왜곡에서 스스로 벗어나려고 하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면 재벌 편든다고 하는 거 아냐’, ‘이렇게 말하면 부자 편든다고 해서 표 떨어지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 후대들의 삶의 미미한 불빛마저도 꺼지게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국민감정을 교묘하게 왜곡해서 분노를 촉발시키고 잘못된 정책의 불쏘시개로 쓰고 있다”며 “일본 문제를 해결하자고 주장하는 사람을 친일파로 매도하고, 국민들의 반일 감정을 폭발을 시키고 그걸 일본 문제의 근본적인 무대책을 덮는데 활용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2년 반 동안 대한민국의 근본 구조를 허물어뜨린 것은 이 다음 멀쩡한 정부가 들어서도 극복하기 어렵다”며 “이 시스템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또 잘못된 임시방편의 정책들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때문에 전 의원은 “우리의 결기와 결단, 그리고 기업 스스로도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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