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은 30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기 때문에, 이달에는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금융위기 시절인 2008년 10월∼2009년 2월 이후 연속 금리인하 기록은 없다.

한은의 결정에 중요한 기준점으로 작용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번 금리동결의 배경으로 읽힌다.

시장 전문가들도 금리 동결을 예상한바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4∼20일 96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에서 78%의 답변자가 ‘동결’을 예상했다.

이날 금리 동결로 오는 10월 16일로 예정된 다음 회의에선 한은이 금리를 다시 내릴 것이라는 예측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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