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필로폰과 코카인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정석원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조용현 부장판사)는 30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석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정석원은 지난해 2월초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0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징역 3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이날 재판부는 "위험성과 전파 가능성, 의존성에 비추어볼 때 비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정석원의 범죄를 인정하면서도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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