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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명 서울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서울시 중학생 10명 중 4명이 장래희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명 서울시의원(자유한국당‧비례)이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학생 139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 중학생 대상 진로‧직업 인식’을 조사한 결과 장래희망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60.1%, 없다고 답한 학생은 39.9%인 것으로 확인됐다.
장래희망을 결정하지 못한 이유는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른다(73.1%)'가 가장 높았고, '장래를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32.1%)'가 복수응답으로 뒤를 이었다.
또 장래희망이 있다고 답변한 학생들의 희망 직업 1위는 공무원(19.9%)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전문직(10.4%), 3위는 예체능 순(10.2%)이었다.
이밖에도 서울시 중학교 3학년 학생들 62%가 일반고 진학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성화고는 17.8%, 마이스터고는 2.7%로 뒤를 이었다.
여 의원은 일반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월등히 많은 것이 대해 "진로직업교육과의 1000억원예산 중 절반 이상이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지원 등 집중돼 있지만 정작 고등학교 진학 전 중학생들은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스스로 먹고살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교육청은 설문조사 결과 중학생 절반 이상이 ‘직업 체험기회 확대’와 ‘상급학교 진학 설명회’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한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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