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KB금융그룹이 지난달 30일 'KB혁신금융협의회' 회의를 개최해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된 협의회는 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 지난 4월 말 출범한 회의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을 의장으로 관련 계열사 사장과 임원 등 총 13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형식이다.

이번에 열린 회의에서 협의회는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금융연계 플랫폼 혁신 등 4대 의제를 중심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현재 기술금융 여신지원은 지난 7월 말까지 6조 4000억원이 이뤄졌으며 동산담보대출은 약 330억원이었다. 또 KB금융은 지난달 신기술·신사업에 특화한 심사를 위해 '혁신산업 전담 심사역'과 '혁신산업 심사협의체'를 신설했다.

혁신성장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을 중심으로 추진 중이며 KB인베스트먼트 2750억원, KB증권이 3650억원 규모의 펀드를 꾸렸다.

창업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소상공인 교육‧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전국 12곳에서 운영 중인 'KB소호컨설팅센터'는 7월 말까지 900여건의 창업 컨설팅을 지원했다. 자영업자 350여명이 '창업아카데미'와 '소호 멘토링 스쿨'에 참여했다. 

자영업자 특성에 맞는 정책자금을 추천하는 금융플랫폼 'KB 브릿지(bridge)'는 약 한 달 만에 2500여개 사업체가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