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16.5…논술 전형 유무로 서울대·고려대 대비 높게 나와
   
▲ 2019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정원내 경쟁률 비교./사진=종로학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종로학원은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2019학년도 전국 대학교 신입생 정원내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서강대학교가 28대 1로 가장 높았고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24.5대 1·한국예술종합학교 23.4대 1순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 통계는 4년제 대학교 기준으로, 일반대학·교육대학·산업대학·각종대학·기술대학을 포함하고 있으나 방송통신대학교와 사이버대학교는 제외한다.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와 8대 1의 중폭 높아진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6.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대학교는 소폭 낮아진 6.7대 1,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도 16.5대 1로 나타나 다소 낮아진 경쟁률을 나타냈다.

   
▲ 2015~2019 전국 4년제 대학 신입생 정원내 전체 경쟁률 비교./사진=종로학원


전체 대학교 정원 내 총 모집인원은 32만539명이고, 지원자 합계는 300만8330명에 달한다. 2019학년도 대학 신입생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9.4대 1로 전년도 9.3대 1보다 조금 올랐고, 최근 5년래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소재 대학이 평균 14.4대 1로 가장 높았고, 인천 12.8대 1·경기 11.5대 1 순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 대학운 평균 13.5대 1로 비수도권 대학 7.0대 1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서울 및 경기, 인천 소재 대학 가운데는 별도의 지원 자격이 없는 논술 전형(△서강대 △중앙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이나 적성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서경대·가천대 17.9대 1 등)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 2019 전국 4년제 대학 지역별 신입생 정원내 경쟁률./사진=종로학원


종로학원 관계자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소재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수도권 지역에 전체 학생수의 절반 가까이 몰려 있고,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들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으며, 학업·취업 및 생활 여건의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되고,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는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돼 오는 6일까지다. 4일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2020학년도 대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가 고3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또한 2020 수시 총 모집인원은 26만8776명으로 전체 모집인원 34만7866명의 77.3%를 차지한다. 올해 2020 대학 신입생 전체 경쟁률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