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리미어12에 출전할 한국 야구대표팀의 예비엔트리 60명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 등 총 60명의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예비엔트리를 3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예비엔트리는 두번째다. 지난 7월 1차로 90명의 예비엔트리 명단이 발표됐고, 그 가운데 60명을 추려 WBSC에 예비엔트리로 제출한다.

60명의 예비엔트리에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타 간판스타들인 김광현(SK), 양현종(KIA), 박병호(키움), 양의지(NC), 김현수(LG) 등이 당연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있는 정우영(LG), 원태인(삼성) 등도 포함됐다.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는 셈.

   
▲ 사진=각 구단 제공


하지만 1차 예비엔트리에 포함됐던 메이저리거 최지만(탬파베이)은 제외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프리미어12 출전을 제한했기 때문에 현재 팀 주전으로 뛰고 있는 최지만은 선발되더라도 출전할 수 없다.

실제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최종 엔트리는 28명이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60명 가운데 다시 정예 멤버를 추려 오는 10월 3일 최종 명단을 확정하게 된다.

올해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은 쿠바, 캐나다, 호주와 C조에 편성돼 서울 고척돔에서 조별 예선리그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6개국이 일본에 모여 경쟁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올해 프리미어12는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한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 올라 대만, 호주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해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 주어진 올핌픽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 표=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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