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광역버스 10개·심야 공항버스 6개 노선 시범도입
   
▲ 버스정류장 주변도로 미세먼지 대응 시스템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버스 요금 인상에 대응, 대대적인 버스 서비스 개선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노선 입찰제를 통한 광역버스 확충, 프리미엄 광역버스 시범 도입, 심야 시내버스 확대, 심야 공항버스 시범 도입 등, 전면적인 '버스 서비스 확충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는 2022년까지 914억원을 들여 82개 노선 553대의 광역버스를 확충하는데,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선 소유권을 공공이 갖는 노선 입찰제 방식을 채택했다.

또 올해 안으로 용인∼성남 판교를 왕복하는 프리미엄 광역버스를 시범 도입한다.

프리미엄 광역버스는 예약, 좌석 지정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로, 경기도는 2022년까지 10개 노선에 20대를 도입하는 것이 목표다.

심야버스도 2022년까지 64억원을 들여 32개 노선을 확충하는 등, 95개 노선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공항과 주요 거점 도시를 연계하는 심야 공항버스도 6개 노선에 시범 도입한다.

아울러 농·어촌이나 벽·오지 등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에는 승객이 많은 시간대에 집중 운행하는, 맞춤형 버스를 확대키로 했다.

맞춤형 버스 확대를 위해, 경기도는 2022년까지 23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는 경기교통공사를 설립,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 주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버스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서비스는 버스 노선 확충"이라며 "이번 대책을 통해 버스 공공성을 확보, 주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도는 18일께 시내버스 4종류의 요금 인상 폭과 적용 시기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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