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중 1명 선물 예산 10만~20만원, 부모님 선물로 '건강식품' 꼽아
   
▲ G마켓이 추석을 앞두고 총 538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사진=이베이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번 추석 선물 구입 비용으로 2명 중 1명은 10만원~20만원 사이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구입 비용은 24만원으로 예상됐다.

G마켓은 추석을 앞둔 최근 2주(8/21-9/3) 동안 총 538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전했다.

먼저 이번 '추석 선물 예산'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50%)이 ▲10~20만원 이라고 답했다. 또한 ▲20~30만원 이라는 응답이 27%로 뒤를 이었다. 이어 ▲30~40만원(12%), ▲40~50만원(6%), ▲50만원 이상(5%) 순으로 나타났다. 중간값에 응답비율을 감안해 단순 계산하면, 추석 선물 예산은 평균 24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부모님 선물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52%가 '건강식품' 구매를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일, 육류 등 '신선식품'은 19%의 응답률을 보였다. 안마용품을 꼽은 응답자도 7%에 달했다. 건강식품, 먹거리, 안마용품 등 부모님의 건강을 챙기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의견으로는 패션의류 및 잡화(6%), 화장품(6%), 가공식품(3%), 주방가전(2%), 생활/미용가전(2%) 등이 있었다.

반면 본인이 받고 싶은 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패션의류 및 잡화(17%)'를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건강식품(15%)과 신선식품(15%)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생활/미용가전(11%)과 가공식품(10%)도 10%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G마켓 마케팅실 임정환 실장은 "먹거리 중심이던 명절 선물이 이제는 건강식품, 패션의류, 미용가전까지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명절을 고려한 뻔한 선물 보다는 받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실속 선물을 주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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