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10 이어 하반기 5G 라인업 대폭 확대
LG전자, V50S 씽큐·듀얼스크린 신제품 공개
   
▲ 삼성 갤럭시 폴드/사진=삼성전자
[미디어펜=김영민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5G 스마트폰을 잇따라 선보이며 하반기 '5G 대전'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노트10 5G'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4일 보급형 5G폰 '갤럭시A90'과 6일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LG전자도 상반기 'V50 씽큐'에 이어 6일 'V50S 씽큐 5G'를 공개하고 하반기 5G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삼성전자, 5G 라인업 대폭 확대...시장 공략 강화

삼성전자는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첫 5G폰인 '갤럭시S10 5G'를 시작으로 지난달 갤럭시노트10, 갤럭시A90, 갤럭시 폴드 등을 출시하며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총 4종으로 늘렸다.

갤럭시A90은 갤럭시A 시리즈 최초의 5G 스마트폰으로 국내 첫 출고가 100만원 미만의 보급형 5G 스마트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A90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기존 5G 제품 대비 가격이 최소 30만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5G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국내 출시된 5G 스마트폰 출고가는 LG전자의 V50 씽큐가 119만9000원으로 가장 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은 139만7000원부터, 갤럭시노트10 5G는 124만8500원부터다.

갤럭시A90은 6.7인치 슈퍼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와 갤럭시A 시리즈에 새롭게 선보이는 체크 패턴을 매치한 트렌디한 디자인, 트리플 카메라, 고성능 모바일 AP 등 스마트폰 필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또 6일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를 정식 출시했다. 지난 4월 화면 결함 논란으로 출시가 미뤄졌던 '갤럭시 폴드'는 결함 논란이 있던 부분을 재설계해 완성도를 높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 최상단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까지 연장해 화면 전체를 덮었다. 화면 보호막이 디스플레이의 한 부품으로 보이게 하는 동시에 임의로 제거할 수 없도록 했다.

또한 접고 펴는 사용 경험은 유지하면서 외부 이물질로부터 제품을 더욱 잘 보호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보강했다.

갤럭시 폴드의 가격은 239만8000원으로, 기존 스마트폰보다 2배 정도 비싸지만 첫 폴더블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 LG V50S 씽큐/사진=LG전자

◆LG전자, 5G폰 신제품 'V50S 씽큐' 공개...'듀얼 스크린'의 진화

LG전자는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50S 씽큐'와 ‘LG 듀얼 스크린’ 신제품을 6일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V시리즈와 G시리즈로 이원화해 출시한다. 한국은 'V50S 씽큐', 해외는 'G8X ThinQ'로 선보이며, 한국 시장에 출시하는 제품은 5G를 지원하고, 해외는 4G 전용으로 출시된다.

특히 폴더블폰에 대항하기 위한 LG전자의 듀얼 스크린 신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 신제품에 실제 사용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 담았다. 이번에 공개한 듀얼 스크인 전면에 2.1형 크기의 알림창을 탑재했다. 전면 알림창은 사용자가 LG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또 ‘360도 프리스탑’ 기술도 탑재했다. ‘360도 프리스탑’은  어느 회전 각도에서나 고정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노트북에서 주로 사용된다.

LG전자는 V50S 씽큐에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화면의 지문 인식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진다.

또 V50S 씽큐와 듀얼 스크린의 연결 방식을 기존 포고 핀(Pogo pin)에서 USB 타입으로 바꿔 후면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의 화면을 V50S 씽큐와 동일한 6.4형으로 탑재해 디자인 완성도와 몰입감을 높였다.

LG전자는 최근 개인 미디어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으로 콘텐츠 제작을 하는 고객이 많아지는 것을 고려, V50S 씽큐와 듀얼 스크린을 기획했다.

V50S 씽큐는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후면 카메라에 버금가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도 담았고, 듀얼 스크린이 조명 역할을 해주는 ‘반사판 모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다. 
 
V50S 씽큐는 더욱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이 적용됐다. 6.4인치 대화면에 전면 카메라 부분을 물방울 모양으로 감싸 화면을 제외한 베젤을 최소화하며 화면 일체감을 높였다.

또 주변광 센서로 콘텐츠 화면의 밝기에 맞춰 자동으로 명암을 조정해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신제품의 상단과 하단에 각각 동일한 출력의 1.2W(와트) 스피커를 탑재해 완벽한 밸런스의 스테레오 사운드를 제공한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