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의 무차별적인 마케팅 전화를 거부할 수 있는 ‘두낫콜’(금융권 연락중지청구, Do-not-call) 시범 서비스 첫날 신청자가 2500명에 그쳤다. 예상보다 저조한 수치다.

금융위와 은행연합회 등은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7시간30분 동안 접수를 받은 결과 2500명이 두낫콜 서비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 사진=두낫콜 홈페이지 캡처

두낫콜은 한 번 신청하기만 하면 모든 금융회사의 마케팅 전화와 문자 수신을 거부하는 서비스다. 9월부터 금융권 공동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두낫콜 신청을 하려면 금융권 연락중지청구 홈페이지(www.donotcall.or.kr)에서 휴대전화 인증절차를 거친 후, 연락을 받고 싶지 않은 금융회사를 선택하면 된다.

신청 내역은 선택한 모든 금융회사로 전달되고 그 후부터는 해당 휴대전화 번호로 상품홍보 등 마케팅 목적을 위한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차단된다.

두낫콜 등록 후 금융사 전산시스템에 반영되기까지 약 2주일이 소요되며 등록 후에는 2년간 마케팅 연락이 차단된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