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기획재정부가 이달 중 총 3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발표했다.

기재부 계획에 따르면 오는 19일과 26일 양일에 나눠 발행하며 발행 종목은 63일물로 결정됐다.

재정증권 발행으로 마련한 재원은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3조원 규모의 7월 발행분 재정증권 상환에 사용된다.

기재부는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입찰기관(20개), 국고채 전문딜러 및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22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 과정에서 생기는 일시적인 부족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발행하는 단기(63일 또는 28일물) 유가증권을 지칭한다. 정부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재정증권을 발행하거나 한국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지만 연간 일시차입 한도는 넘을 수 없다.

한편 이달 중 재정증권이 발행되면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6조 8000억원이 된다. 올해 예산안 확정 때 정해진 연간 일시차입 한도액은 30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