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물류 운송수단 개선 통해 연간 400톤 비닐포장재 사용 없애
   
▲ 롯데면세점이 물류 운송수단 개선을 통해 불필요한 비닐포장백 없애기에 나섰다. 인도장으로 운송대기중인 기존의 행낭 방식(좌), 에어캡 사용이 최소화 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대차 방식(우)./사진=롯데면세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면세점이 물류센터에서 공항 인도장까지 상품 운송 수단을 개선해 비닐포장재 사용 절감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던 비닐포장재 중 연간 약 400톤 이상의 에어캡(일명 뽁뽁이) 사용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간 행낭을 이용해 운송하던 방식에서 별도의 운송 용기로 변경, 개선함으로써 에어캡 사용을 기존의 10분의 1수준으로 축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행낭을 통해 면세품을 운송할 시에는 상품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개별품목 마다 에어캡 사용이 불가피 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선된 방법은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에 면세품을 담아 이동 대차를 사용해 운송함으로써 에어캡을 사용하지 않아도 파손상품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러한 방식으로 향후 에어캡 사용을 대폭 축소함에 따라 그간 골머리를 앓던 인천공항 면세품 인도장 폐비닐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기존의 방법으로는 하루에 약 1.3톤 정도의 에어캡이 사용됐다.  

김태호 롯데면세점 상품 본부장은 "롯데면세점이 새로이 도입한 이번 운송 수단 개선을 통해 비닐 포장재 사용을 크게 축소하게 되어 뜻 깊다"며 "쾌적하고 청결한 공항인도장을 통해 국가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환경보호에 일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물류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