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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천 호로고루성 [사진=경기도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명사와 함께하는 역사문화유적 투어 상품 '경기그랜드투어-해설이 있는 여행'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절과 어울리는 역사문화 관광지뿐만 아니라, 9월 '평화관광주간', 10월 '세계도자비엔날레' 등 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포함해 모두 9가지로 기획됐으며,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자체 제작한 자료집을 제공하고 관련 분야 명사나 도슨트(전시 안내인)가 나서 해설을 곁들인다.
한강을 사수하라(오두산통일전망대~덕포진~김포작은음악회~함상공원~행주산성), 통일과 만나다(도라전망대·제3땅굴~미메시스아트뮤지엄), 남한산성의 슬픔에서 수원화성의 환호로(남한산성~수원화성박물관~수원화성~화성행궁), 겸재의 그림 속으로(두루미테마파크~개안마루~한탄강 하늘다리~화적연), 과거와 오늘이 다른 곳으로(광명동굴~안산갈대습지공원~시화호 조력문화관 달전망대) 등이 이 상품 메뉴들이다.
남한산성 성곽길에서 한명기 명지대 교수의 남한산성 역사 이야기를 듣거나, 화담숲에서 나무 박사 고규홍 작가가 나무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해 주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화성행궁에서는 정조의 '비밀편지' 낭독회, 겸재 정선의 그림 배경인 포천 화적연에서는 수채화 그리기, 안산 갈대습지공원에서는 원포인트 사진 촬영 레슨 등 이벤트도 마련해 흥미를 더한다.
이달 21~22일 평화관광주간 프로그램은 1박 2일, 그 외는 당일 코스이며 모두 참가비를 받는데, 'Yes Korea, Go 경기' 캠페인의 하나로 일본 여행을 취소할 경우, 항공권 등 자료를 제출한다면 참가비의 50%를 할인해준다.
홍덕수 경기도 관광과장은 "최근 한일관계 등으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이번 투어에 많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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