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선발 인원, 전체 5867명…인천외고·청주외고 전년 대비 모집인원 50명↓
1단계서 동점자 발생시 3학년 2학기 국어·사회 성적 등 순으로 선발 방침
2022학년도 이후 대입 개편 방향, 특목고에 불리하게 작용 않을 것으로 전망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종로학원은 2020 전국 시·도별 외국어고·국제고 전형 분석 결과와 및 대책을 16일 발표했다.

2020학년도 전국 시·도별 30개교 외국어고 신입생 모집정원은 전체 5867명(일반전형 4693명, 사회통합 1174명)으로 전년 대비 50명 감소했다. 인천외고와 청주외고가 1학급에 해당하는 각각 25명을 감축했기 때문이다. 7개교 시도별 국제고 신입생 모집정원은 전체 1048명(일반전형 823명, 사회통합 225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 2020 전국 시도별 외국어고 30개교 모집 현황./도표=종로학원하늘교육


   
▲ 2020 전국 시도별 국제고 7개교 모집 현황./도표=종로학원하늘교육

외국어고와 국제고 입시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 의해 실시된다. 전형 방법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1단계는 영어 내신(160점)과 출결 성적(감점)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2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면접(40점)을 실시하여 1단계 성적과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으로 이뤄져 있다.

1단계 영어 내신 반영 방법은 2학년(1·2학기), 3학년(1·2학기) 모두 절대평가 방식의 성취평가제로 실시된다. 예를 들어 각 학기별 영어 성취도 A는 40점, B는 36점, C는 32점, D는 28점, F는 24점 등으로 산출되는 식이다. 

1단계 동점자 발생 시, 3학년 2학기 국어▶3학년 2학기 사회▶3학년 1학기 국어▶3학년 1학기 사회▶2학년 2학기 국어▶2학년 2학기 사회▶2학년 1학기 국어▶2학년 1학기 사회의 순서로 성취도 수준을 반영해 선발(사회 과목이 없는 학기의 경우 역사 과목으로 대체)하고, 1단계 최종 동점자는 전원 2단계 전형 대상자로 선발한다.

외고 인원 모집은 학과별로 선발해 학교 및 학과별로 '○○외고 영어과·○○외고 중국어과·○○외고 일본어과' 등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역 제한에 따라 서울 지역 중학생은 서울 지역 외고에, 경기 지역 중학생은 경기 지역 외고 등에 지원해야 한다. 단, 외국어고가 없는 시·도의 경우는 다른 지역 외고 지원이 가능하다.

국제고 역시 외고와 마찬가지고 지역 국제고에 지원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국제고가 없는 시·도의 경우는 다른 지역 국제고에 지원이 가능하다.

외국어고·국제고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일반고와 마찬가지로 후기고 전형에서 선발한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1지망으로 외국어고·국제고, 2지망은 일반고에 지원한다.

외국어고 및 국제고 지원시 일반고와의 복수 지원이 가능해 불합격시 일반고 지망에 따른 불이익이 없고, 영어 내신 평가 방식이 전년도부터 2·3학년 모두 절대평가제가 적용된다. 2022학년도 이후 수능과 대입 개편 방향이 특목고 학생들에게 특별히 불리하지 않는 점 등으로 미뤄 볼 때 경쟁률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학교별 선호도에 따른 지원율 차이도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 2019 전국 시도별 외국어고 *30개교 지원 현황(마감)./도표=종로학원하늘교육

   
▲ 2019 전국 시도별 국제고 7개교 지원 현황(마감)./도표=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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