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에 밀려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8포인트(0.02%) 내린 2051.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개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에 장중 내내 보합권을 맴돌았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97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닷새 연속 팔자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1602억원 1234억원 매수 우위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힘이 부쳤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891억원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와비차익거래가 각각 4억원과 88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은행 전기가스 통신 증권 등이 오른 반면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 기계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내린 종목이 많았다.

한국전력과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였다. 대표 수출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아차 현대차의 하락폭이 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70원(0.17%) 내린 1020.00원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66포인트(0.47%) 오른 571.40으로 거래를 마쳤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