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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SK브로드밴드 |
[미디어펜=김영민 기자]SK브로드밴드는 취약계층 사회적 차별해소 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의 TV시청 편의성 개선을 위해 IPTV 사업자 최초로 농아인을 위한 '스마트 수어방송'을 B tv 주력 셋톱박스에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시청자가 수어영상의 크기, 위치 등을 직접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방송통신위원회 국책사업에 SK브로드밴드가 IPTV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해 지난 7월 첫 상용화 후 서비스 확산을 위해 이번에 UHD, AI 등 주력 셋톱박스 전체에 탑재하게 됐다.
SK브로드밴드는 기획 단계부터 한국농아인협회와 협력해 실사용자인 농아인의 의견을 수렴,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을 개선했고, 본방송과 수어방송을 100% 동기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시청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스마트 수어방송은 B tv 설정메뉴에서 ‘사용함’으로 설정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 수어방송이 제공되는 특정 프로그램으로 이동시 자동으로 서비스가 활성화 된다. 간단한 리모컨 조작을 통해 수어방송의 크기를 최대 4배까지 확대 할 수 있고, 위치도 화면의 좌·우측면 상·하단 4군데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본방송과 수어방송을 2개로 분할하여 가시성 있는 시청도 가능하다.
현재 MBC 뉴스데스크, JTBC 아침&, YTN 뉴스N이슈, TV조선 뉴스9 등 뉴스프로그램, KBS2 2TV 생생정보 등 교양프로그램, SBS 런닝맨 등 예능프로그램들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난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셋톱박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시각장애인의 TV시청편의를 위해 AI기능과 연계한 화면해설방송 음성안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사용자가 AI셋톱박스나 AI기능이 탑재된 B tv NUGU 리모컨에 음성명령을 하면 TTS(Text to Speech) 기술을 적용하여 명령에 대한 답변을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이 서비스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 지원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제공하고 있는 화면해설방송을 음성으로 검색하고 채널이동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시각장애인이 화면해설방송을 시청하려면 리모컨으로 일일이 채널을 찾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불편을 해결했다.
예를 들면 시청자가 “아리아, 화면해설방송 찾아줘” 발화시, TV에서 “총 1개의 채널이 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가 방송중이에요” 라는 음성안내가 나오고, 시청자가 “아리아, MBC 틀어줘” 하면, 바로 해당 채널로 이동하게 된다.
SK브로드밴드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전화통화 없이 상품가입부터 설치·방문 시간약속까지 모바일로 진행하는 ‘온라인 가입’ 서비스를 SK브로드밴드 모바일 홈페이지와 B다이렉트샵(Direct Shop)을 통해 9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은 “향후에도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을 개선하고 B tv 등 자사 서비스 및 기술을 활용한 취약계층 차별해소 활동을 지속 추진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취약계층의 사회적 차별 해소를 위해 다문화 가정 수용성 제고를 위한 다문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공, 시니어 대상 디지털 시대 적응을 위한 스마트 교육 시행, ICT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 강화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더불어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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