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해에탄올이 주류업계 경쟁에 따른 최대의 수혜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 김윤오 연구원은 4일 "창해에탄올을 포함한 주정업계는 전방사업인 소주업계의 치열한 점유율 경쟁에 따른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경남 연고의 '무학'이 저알콜 제품과 탄탄한 자금력을 앞세워 오는 4분기부터 서울 영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서울 연고 업체의 맞대응까지 고려하면 전국 소주와 주정 출고량은 2017년까지 매년 2%대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까지 매출액은 연평균 3.1%, 영업이익은 8.0%, 순이익은 11.5% 증가할 것"이라며 "외형은 주정 출고량 증가가 견인하고, 수익성은 연료비 등의 고정성 비용 감소 및 자회사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한국의 주정업계는 꾸준한 수요와 제한된 경쟁으로 본래 수익성이 높다"며 "창해에탄올은 본업뿐만 아니라 자회사도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주정업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해에탄올의 현재 주가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풍부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기존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