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코트라가 중국 후베이성 정부와 함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중 후베이성 경제협력 설명회’를 개최했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에는 자오하이산 부성장이 인솔한 후베이성 정부대표단과 한·중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은 ▲후베이성 투자환경 소개 ▲후베이성 자유무역시험구 운영현황 브리핑 ▲우리기업 진출 성공사례 발표 ▲한중 기업 투자프로젝트 체결식 등으로 구성됐다.
후베이성은 ‘중부굴기’ 및 ‘장강경제벨트’와 같은 중국 발전전략에 포함되며 대표적인 중앙정책 수혜지역으로 손꼽힌다. 2017년 후베이성 자유무역시험구가 출범한 데 이어 최근에는 우한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를 가동했다.
올해 상반기 후베이성 전자상거래 교역액은 1억6000만위안을 기록하며 큰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후베이성의 지역내총생산은 5949억달러로 직전년도 대비 7.8% 성장했다.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7위를 차지하는 등 중부지역 성장 거점으로 부상 중이다.
정보통신(IT), 의약,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 육성 정책에 따라 6세대 OLED, 10.5세대 LCD 패널과 메모리 분야 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앞두고 있다. 해당 품목 관련 기계 및 부품설비 수요도 증가세를 보인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후베이성 투자환경 설명과 더불어 프로젝트 체결식이 진행됐다. 의약, 소재, IT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기업은 현지 진출을 위한 투자 의향을 나타냈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후베이성은 중국 중부 핵심 지역으로 제조업 등 산업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코트라는 지난해 후베이성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국 투자유치 등 협력 발판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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