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만한 해결기미를 보이고 엔저 위기도 완화됨으로써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5.06포인트(0.25%) 오른 2,056.26으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7.85포인트(0.38%) 오른 2,059.05로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영구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함께 원ㆍ엔 환율이 전날 970선을 회복한 것이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0억원, 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만 홀로 59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756억원의 순매도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건설업이 1.64%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또 전기전자 1.21%, 철강금속 0.96%, 증권 0.79% 각각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이 1.53% 내린 것을 비롯해 은행 1.35%, 의약품 0.96%, 유통업 0.96% 각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77% 올라 121만원에 거래를 마쳐 신저가 행진을 멈추고 120만원 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와 포스코도 0.60%, 1.34% 각각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0.23% 내리고 한국전력 0.46%, 신한지주 0.94%, SK텔레콤이 0.17% 각각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0원 내린 1,019.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50포인트(0.44%) 내린 568.90으로 마쳐 사흘 만에 상승세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