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이용해 위급상황 시 빠른 시간 내에 경찰에 정확한 위치를 알릴 수 시스템이 설치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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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리코스터 제공 |
NFC전문기업 젤리코스터는 최근 서울 중부경찰서 관내 남산·서울성곽길에 위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현재위치와 내용을 빠르게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폴 신고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중부서 관할 내 남산 산책로, 신당동 성곽길 여성 안심귀갓길 등에 50여개의 NFC기술이 적용된 표지판을 설치,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을 대면 곧바로 문자신고가 가능토록 했다. 문자 상으로 현 위치가 자동 입력되며 부가적인 상황까지 작성해 신고할 수 있다.
작성된 문자정보는 경찰서를 거쳐 관내 순찰차에 그대로 표시된다. 이를 통해 빠르고 정확한 출동이 가능토록 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를 위해 표지판에 위치번호도 함께 부여해 112신고 후 번호를 알려주는 방법으로도 정확한 위치확인을 할 수 있다.
김현태 중부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사는 “기존 CCTV·비상벨 설치의 경우 예산 문제가 있던 상황에서 NFC기술을 이용, 저렴한 비용으로 충분한 근린치안 확보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마트폰을 대는 것만으로도 정확한 위치와 상황신고가 가능해 관내 주민들의 실생활 안전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철 젤리코스터 이사는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NFC 기술이 국민들의 안전보장을 위한 도구로 거듭나고 있다”며 “향후 관련 시스템을 전국의 둘레길, 명소 등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