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재정 창출 일자리…40대는 건설·제조업 중심 감소
   
▲ 여성구직자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은 정부 재정 등으로 만든 노인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의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1824만 8000개로, 작년 동기보다 50만 3000개(2.8%) 늘어, 증가폭이 지난 2017년 2분기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컸다.

특히 60대 이상 임금 근로 일자리가 28만 2000개 증가해,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0대 일자리는 18만 7000개 늘었고 20대 이하는 3만 9000개, 30대는 1만 5000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 반면, 40대 일자리는 오히려 2만개 감소했다.

이처럼 60대 이상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것은 정부 재정 일자리 사업의 효과로 풀이된다.

60대 이상의 산업별 일자리 증감을 보면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9만 8000개 증가했고 공공행정 일자리도 2만 5000개 늘었는데, 정부 재정 일자리 사업은 통상 보건·사회복지와 공공행정 분야다.

시민단체와 노동조합 등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분야 일자리도 3만 3000개 늘었다.

반면, 우리 사회의 허리인 40대의 경우 건설업 일자리가 3만 2000개, 제조업과 사업 임대는 각 2만 5000개와 1만개 줄면,서 전체 일자리가 2만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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