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코트라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카자흐스탄 순방 후속 경제협력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을 때 주관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 1:1 상담회의 후속 지원 사업이다.
양국 정부가 경제협력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이날 수도 누르술탄에서 열린 ‘제1차 한-카자흐스탄 워킹그룹 회의’와 연계해 추진됐다.
상담회에는 화장품 등 소비재, 농업, 정보통신기술, 보건·의료, 건설 분야에서 한국기업 12개사가 참가했다. 4월에 참가한 기업 중 7개가 다시 카자흐스탄을 찾아 업무협약, 계약이행 및 추가 신규파트너 발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카자흐스탄은 ‘2017-2021 농업발전 국가 프로그램’과 ‘농공단지개발 국가 프로그램’ 등을 가동하며 포괄적 농업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팜 구축을 정책 과제로 추진하는 등 농업 발전 가능성이 높다.
한국과 협력해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하려는 현지기업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4월 코트라가 주관한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참가한 기업은 1720만달러 규모 스마트팜 수출 계약을 맺었다.
최근 한류는 K뷰티를 중심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어 화장품 등 소비재 분야 경제 협력도 유망하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카자흐스탄에 수출한 화장품은 직전 연도 대비 91% 증가해 수출품목 기준 6위를 기록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김상묵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끝나도 무역관을 통해 카자흐스탄 협력수요를 발굴하고 국내에 전파하겠다”며 “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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