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브라질 정부가 2050년까지 원전 6기 추가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광업에너지부는 국가에너지계획(PNE)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300억달러(약 36조원)을 투자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신규 원전은 1기당 1G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보이며, 건설이 완료될 경우 브라질 원전의 전력 생산량은 총 9.3GW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앙그라 3호 원전 건설 마무리 공사의 경우 러시아 로사톰, 중국핵공업집단, 프랑스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 등 4개사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앙그라 3호 건설은 1984년 시작됐으나, △예산 부족 △채무부담 가중 △환경 문제 등으로 2015년 9월 40% 가량을 남겨둔 채 공사가 멈춘 상황이다.
브라질 정부는 앙그라 3호 지분의 49%를 외국업체에 넘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공사를 대통령 직속 투자협력프로그램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민자유치 추진을 위한 것으로, 벤투 아우부케르키 장관도 올해 말 발표 예정인 원전 추가 계획에도 민자유치 방안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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