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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외교부장관./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우리나라 법원의 징용 판결로 촉발된 한일 양국간 갈등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7일(현지시간) "(일본측과) (한일 갈등)이슈에 대해 큰 이견이 있다"고 밝혔고, 앞서 미국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26일(현지시간) "양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에 다다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이날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한국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고, 미 국무부 당국자는 뉴욕 유엔총회의 인도태평양 현안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강 장관은 이날 한일 갈등에 대한 미국 중재에 대해 "미국은 무엇보다 한일 양측에 대화를 촉구하고 있다"며 "미국은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미일) 삼각동맹을 강력히 유지하기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강 장관은 전날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의 장관회담에 대해 "잘 진행됐고 정중한 회담이었다"며 "이슈에 대해 큰 이견이 있다.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간극을 좁혀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무부 당국자는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한 미국의 노력에 대해 "많은 활동이 있었다는 것을 보장할 수 있다"며 "마침내 우리가 양국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결정을 얻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한일 양국이 과거를 바라보는 것을 멈추고 미래를 향해 다시 노력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오늘도 그러한 활동으로 꽉 차있고 미 정부는 계속 그렇게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