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2주에 걸쳐 화성연쇄살인사건을 페헤친다. 오늘(28일) 1부 '악마의 시그니쳐'가 방송되고 다음주 토요일(10월 5일)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이미 1992년,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이 사건을 다룬 바 있다. 그 후 수많은 제보가 들어왔으며, 제작진은 제보 내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최근 첫 사건 발생 33년만에 유력 용의지가 특정되자 '그것이 알고싶다'는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시청자들의 제보를 부탁하기도 했다.

   
▲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대한민국 최악의 미제사건이었던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경찰의 최신 DNA 판독기술에 의해 특정되었다. 하지만 범인으로 지목된 이춘재가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소시효가 지난 지금, 사건의 진실을 어떻게 규명할 수 있을까?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건이 절정으로 치달았던 지난 1992년 4월28일, '6년간의 살인-화성연쇄살인사건'편에서 사건 당시, 현장 상황과 관계자들의 생생한 증언들을 토대로 범인의 정체를 추적한 바 있다. 그리고 약 20여년 후인 지난 2011년 5월7일 '800회 특집, 사라진 악마를 찾아서'편에서는 사건 당시의 기록을 21세기 첨단 과학수사의 눈으로 살펴보며, 정교한 프로파일링으로 범인의 윤곽을 그려내기도 했다.

오늘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1부에서는 과거 방송을 통해 축적된 '그것이 알고싶다'만의 단독 자료와 데이터를 활용해 경찰이 특정한 범인 이춘재와 당시 '그알'이 예측했던 범인의 모습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살펴본다. 그리고, 범인 특정의 계기가 되었던 첨단 DNA 기법은 무엇인지, 현재까지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이춘재의 혐의가 입증될 수 있을지 살펴본다. 

오는 10월 5일 방송될 2부에서는 이춘재가 경찰에 체포된 사건이었던 '처제 성폭행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범인 이춘재는 어떤 인물인지를 집중 분석한다. 만일 그가 화성 연쇄사건의 진범이라면, 어떻게 그동안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고, 어떻게 꼬리가 밟히게 된 것일까? 처제 살인 직후에도 처갓집에 들러 일손을 돕는 대담한 행동을 했는가 하면,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난 직후 수사관계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는 이춘재. 체포와 조사과정, 그리고 수감기간동안 보여준 그의 기이한 발언과 행적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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