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중국 위안화 [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중국의 9월 제조업 경기지수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과도한 경기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들이 많다.
9월 중국 국가통계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로 시장 컨센서스 49.6을 상회했다.
생산지수는 2개월 연속으로 반등했고, 신규주문지수는 지난 4월 이래 처음으로 기준선(50)을 웃돌았으며, 수출주문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또 원자재 재고는 적은 상태에서 구매량 지수는 기준선을 넘어 50.4를 기록한 것은, 시차를 두고 기업 투자로 이어질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평가다.
원자재 수입가격과 출하가격 상승도 생산자물가의 회복 및 제조업체 이익의 플러스 전환에 긍정적 요소이며, 대기업 PMI 역시 회복세를 보이며 50.8을 기록했다.
다만 중소기업 PMI는 회복세지만 지난해 9월부터 계속 기준선을 하회했는데, 중국정부의 1년 여의 중소기업 지원에도 불구, 미중 무역분쟁의 악영향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9월 산업생산은 회복세를 보였고, 2018년 4분기의 '낮은 기저'까지 고려하면, 현재의 중국경기 상황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노동길 NH증권 연구원은 "차이신 제조업 PMI도 51.4로 예상치를 넘었다"며 "민간의 비중이 더 큰 차이신 PMI가 확장 국면이라는 게 눈에 띈다. 전달에도 차이신 지표의 상대적 호조가 특징이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미중 관계의 비동조화는 국제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양국의 비동조화는 국제무역과 경제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고, 국제사회의 이익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외교부는 강조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중국 국가신용등급을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향후 3년 간 중국의 성장률이 평균 수준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